내 안다~~~
은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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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04.05 16:20
무드 없는 경상도 남자와 결혼한
서울 여자가 하도 남편에게 불평을 해대자,
드디어 경상도 남편도 깨달은 바가 있던지
아내에게 영화 예매권 2장을 내밀면서 이렇게 말했다.
"이번 주말에 영화나 한 편 보재이!"
아내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남편의 손을 꼭 잡았다.
극장에 가서 한참 영화를 보다가 남편을 돌아보니,
남편은 촉촉한 눈빛으로 영화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!
"역시 내가 남자 하나는 잘 골랐어!"
아내가 흐믓해 하며 남편의 어깨에 살며시 머리를 기대자
경상도 남편이 아내에 귀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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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래 내 안다 니도 졸리재?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