죄없는 거시기
은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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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04.04 15:27
부부싸움이라면 아주 이력이 난 어느 부부가
그날도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시작하여 밤늦게야 징그러운 부부싸움이 끝났다.
너무나 지친 부부는 잠자리에 들게 되었는데
이 부부의 특징은 그렇게 잡아먹을 듯
싸워도 꼭 한이불을 덮고 잔다는 사실이였다.
남편은 잠자리에 들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마누라에게 막대한 것에 조금은 미안했다.
그래서 화해를 할 요량으로 슬그머니 한 다리를 마누라의 배위로 얹었다.
웬걸!!!마누라는 남편의 발을 홱 뿌리치며 말했다
"어데다 발을 올리노? 에구~드러버라!!"
머쓱해진 남편은 잠시 참았다가 이번엔 왼팔을 아내의 젖가슴에 살며시 얹었다.
뭉클!!!그러나 마누라의 해동은 역시 쌀쌀맞았다.
"이거 몬 치나? 에구 또 때리까 무십다!!"
더더욱 머쓱해진 남편이 이젠 포기하고 잘 요량으로
돌아눕다가 본의 아니게 그만 거대해진
거시기(?)가 마누라의
골반을 스치고 지나갔다.
그러자 마누라가 갑자기 옆으로 누우며 거시기를 덥석 잡고는 말했다. 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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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에구 불쌍한 것! 이리 온나
니가 먼 죄가 이껀냐...???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