옛날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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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에

99 은령 3 829 8 0

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산 길을 걷고 있었지요.

초행길이라 길을 헤매다보니 어느덧 뉘엇뉘엇 해가 저물어 버렸습니다.

고부는 겁도 나고 마음이 급해져서 발걸음을 서둘러

하룻밤 묵고 갈 인가라도 없나 찾으며 무작정 걸었요. 



며느리가 마침내 불빛 하나를 발견?

가까이 가보니 그것은 주막이었습니다. 

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물었습니다. 




"아가 근데 저 집 초입에 걸려있는 등에 쓰여있는 글자는 무슨 글자냐?"


며느리가 보니 그건 주막임을 알리는 술 酒 자였습니다. 

지엄한 양반댁 안주인으로 차마 술 酒 자를 입에 담을 순 없다고 생각한

며느리가 대답했지요.




"어머니 저 글자는 아버님께서 생전에 가장 좋아하시던 것의 이름이옵니다." 


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.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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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가야......그럼 저것이 "ㅅ십"이란 한문글자냐? "


3 Comments
99 어리보이 2021.07.20 20:44  
ㅎㅎ ㅆㅣㅂ 이라니ㅎㅎ 너무 직접적 이네요ㅎㅎ 차라리 여자라 하지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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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 djsiwk 2022.09.24 15:16  
항상 재미있는자료 잘보고있습니다
앞으로도 좋은 자료 많이 올려주세요
99 kttk 2023.04.24 20:23  
껄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세 십 이라니 ㅋㅋ 재미나게 잘보고갑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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